[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월성원전 관련자료 삭제를 지시하고 감사원의 감사를 방해해 유죄 판결을 받은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공무원들의 항소에 이어 검찰도 항소에 나섰다.대전지검은 전날 산업부 과장급 B(51)씨와 서기관 C(46)씨의 항소에 이어 사실오인과 법리오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검찰 측은 “이들은 청와대와 산업부가 부당한 월성 1호기 폐쇄로 한국수력원자력으로 하여금 막대한 피해를 입게 한 정황을 은폐하기 위해 주말 심야 시간에 사무실에 들어가 컴퓨터에서 자료를 삭제한 사건”이라고 전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월성원전 관련자료 삭제를 지시하고 감사원의 감사를 방해해 유죄 판결을 받은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공무원 3명이 항소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죄가 선고된 공무원들의 법률대리인이 재판부의 판단에 불복해 전날 항소장을 제출했다.검찰은 아직 항소하지 않았지만, 법조계 관계자는 관련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항소할 것으로 전망했다.대전지법 형사11부(재판장 박헌행)는 지난 9일 공용전자기록 손상과 감사원법 위반·방실 침입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산업부 국장급 A(54)씨와 과장 B(51)씨, 서기관 C(46)
[충남일보 윤근호 기자] 월성원전 관련자료 삭제를 지시하고 감사원의 감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공무원 3명이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대전지법 형사11부(재판장 박헌행)는 9일 공용전자기록 손상과 감사원법 위반·방실 침입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산업부 국장급 A(54)씨와 과장 B(51)씨, 서기관 C(46)씨에 대한 1심 선고공판을 진행했다.이날 재판부는 감사원법 위반·공용전자기록 등 손상·방실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B씨와 C씨에 대해 각각 징역 8개월에 집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21일 산업통상자원부 대상 종합감사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여당인 국민의힘은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생태계가 붕괴하고, 손실 비용도 막대했다고 주장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및 신한울 1·2호기 가동 지연 결정이 전기요금 인상에 준 영향은 크지 않다고 반박했다.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은 "정부 정책으로 인해 국민의 손실이 난 대표적인 게 탈원전"이라며 "탈원전이냐, 아니냐를 떠나 (원전) 생태계가 무너졌다는 게 가장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1일 연금 개혁 문제와 관련해 "여야의 협치를 넘어선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권 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제 연금 문제는 세대 갈등을 넘어 미래를 위협하는 뇌관이 되고 말았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연금개혁은 법령개정이 동반돼야 하기 때문에 행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며 "우선 여론을 형성하고 수렴할 수 있는 투명한 논의 기구부터 출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권 대행은 또 "정보기술(IT), 소프트웨어 같은 신산업
[충남일보 이잎새 기자] 월성원전 경제성 관련 자료를 삭제해 공용전자기록 손상 혐의를 받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들에 대한 재판이 피고인의 확진으로 연기됐다.대전지법 제11 형사부는 15일 오후 2시로 예정돼 있던 3차 공판 일정을 피고인 측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급히 취소하고 다음달로 일정을 변경했다.변경된 공판 일정은 다음달 9일 오후 2시이며 이에 따라 다음 공판도 4월19일 같은 시각에 열리게 된다.9일 열릴 3차 공판에서는 검찰, 피고인 측 증인이 소환될 예정이다.앞서 산업통상자원부 공무원 A(53)·B(50
영화 창작자들이 가상으로 설정한 '원전은 위험한 폭탄'이라는 메시지는 결국 문 정부 출범 이후 근 5년 동안 탈원전 정책의 바이블로 작용했다. 최악의 원전사고를 가정한 재난영화 '판도라'를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후 탈원전 정책 구상을 천명했다."세계에서 가장 심하게 원전이 밀집된 고리에 340만명이 살고 있다. 만약 원전사고가 나면 최악의 재난이 될 것이다. 판도라(원자력 발전) 뚜껑을 열지 말 것이 아니라 판도라 상자 자체를 치워버려야 한다."체르노빌, 후쿠시마와 같은 원전사고가 한국에서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 역대급 규
대전지검이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및 조기 폐쇄 사건과 관련, 백운규 전 장관과 채희봉 전 비서관,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대전지검은 백 전 장관이 정 사장에게 배임을 교사한 혐의가 있다고 봤다.그러나 김오수 검찰총장은 이 부분 기소 의견을 수용하지 않고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결정했다. 백 전 장관과 채 전 비서관에게는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정 사장에게는 업무방해와 한수원에 손해를 끼친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이들에 대한 기소는 2020년 10월 감사원 수사 의뢰 후 8개월여 만이다. 부장검사 회의가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국민의힘은 3일 문재인 정부의 5가지 '국정 대참사'를 규정하고 문제점을 지적한 보고서를 발간했다.국민의힘 정부 정책 감시특위 위원장 이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 열린 8개 상임위의 국정감사, 예산안 심의를 통해 진단한 결과를 담은 보고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특위는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 실정으로 ▲ 한국판 뉴딜 ▲ 부동산 ▲ 탈원전 ▲ 문재인 케어 ▲ 인천국제공항 해고 사태 등 5가지를 꼽았다.특위는 한국판 뉴딜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 3차 추경으로 편성된 예산의 실 집행률이 35%에 불
[충남일보 김지은 기자]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되며 월성 원전 조기 폐쇄 결정에 관련된 ‘윗선’ 수사에 차질을 빚게 됐다.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2018년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등 청와대로 수사를 확대하려던 검찰 수사에 차질을 빚을 거라는 얘기다.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오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백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오 판사는 “이미 주요 참고인이 구속된 상태고,
[충남일보 한내국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일 국민의힘이 제기한 '북한 원전 건설 추진 논란'을 "망국적 매카시즘"으로 규정하며 국민의힘을 강력 성토했다.청와대도 국민의힘의 이같은 행위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법적 대응을 분명히 했다.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최고위 회의에서 "선거만 닥치면 색깔론을 들고나오는 낡고 저급한 정치를 지금도 되풀이하고 있다"며 "북한 원전이 극비리에 건설될 수 있다는 야당의 발상 자체가 비현실적이다. 야당의 문제 제기는 처음부터 가짜 쟁점이고 상상의 쟁점"이라고 말했다.김태년 원내대표는 "선거 때만 되면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임으로 박범계 의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됐지만 야당의 반발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되면서 임명과정에 진통을 격고 있다.국민의힘은 26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법무부 수장으로서 자격 없음이 입증됐다"며 임명철회를 촉구했다.이종배 정책위 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법무법인 '명경' 출자와 관련한 이해충돌이나 불법 다단계 투자 연루, 최측근의 불법 선거자금 묵인 등 소명되지 못한 의혹을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지경"이라며 "추미애 장관 시즌2를 예고한 것"이
문재인 대통령은 개정 공수처 법이 통과된 데 대해 “공수처 설치는 숙원이자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신속하게 출범하는 길이 열려 다행”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권은 이를 자축하기에 앞서 앞으로 처장 임명과 운영 과정에서 국민적 우려를 씻어내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출발부터 공수처 자체에 대한 국민 신뢰가 떨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당은 공수처 법 통과를 개혁입법의 완성이라며 자축했다. 또 여권 일각에선 공수처 법 처리로 친문 지지층의 결집과 지지율이 반등할 거라는 기대를 은근히 바랬다.그러나 원칙도 일관성도 없는 이
[충남일보 김지은 기자] 충청권 118여개 교육, 종교, 문화예술, 노동계 및 소상공인단체 등은 9일 대전 서구 대전검찰청사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검찰개혁은 우리 사회 적폐 기득권 구조를 청산하는 출발점"이라고 주장했다.이날 맹수석 충남대 교수는 “검찰개혁이라는 목적이 달성되리라 믿는다”며 “앞으로 더욱 관심갖고 검찰 개혁을 지켜보자”고 말했다.시민단체는 “촛불혁명의 시대적 요구인 검찰 개혁을 가로 막으려는 정치 검찰의 난동과 적폐 언론의 편가르기로 시민들의 고통이 배가 되고 있다”며 “현 사태의 본질은 법무부 장관과 검찰
최근 정세균 국무총리의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정 총리는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는 월성 1호기의 경제성 평가 조작의 행동대 역할을 하고 관련 증거 자료 444건을 폐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산업통상자원부 원전산업정책과를 직접 찾아가 ‘적극 행정 접시’상패를 전달했다.정 총리는 상패를 주는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마음고생을 하는 것을 알고 있다”며 “움츠리지 말고 당당하게 전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월성 1호기는 언제 폐로하느냐”고 한 후 산업부 공무원들이 한수원과 회계 법인으로 하여금 아홉 번이나 이용률,
[충남일보 김인철 한내국 기자] 김해 신공항사업과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둘러싼 여야 내부갈등이 내년 서울부산 재보궐선거의 새로운 이슈로 등장하면서 여야 정치권의 민심 해법을 둘러 싼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17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여당은 김해신공항사업을 접는 대신 가덕도 신공항 사업을 속도전으로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부울경 민심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반면 국민의힘은 가덕도 신공항 추진과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관련 대국민 사과를 두고 원내 투톱인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간 이견이 표출되면서 우선 순위를 놓고 갈
[충남일보 김지은 기자] 검찰이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시민사회단체가 위법 행위를 한 자들을 처벌해달라는 취지의 고발장을 제출했다.원자력살리기 국민행동은 12일 오후 2시 대전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한 뒤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재훈 한수원 사장을 직권남용죄로, 원전관련 기록을 삭제한 산업통상자원부 직원들을 공용서류 등 무효,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감사원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다.원자력살리기 국민행동은 이번 고발건에 대해 “원자력의 중요성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을
대전지검이 최근 한국수력원자력 경주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전에도 한수원과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이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그러자 당정청은 총공세를 펴면서 노골적으로 수사를 막으려 하고 있다.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감사원의 원전 감사 결과를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난센스”라고 깎아 내렸다.또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야당의 고발이 있어도 각하감이라"며 “정치인 총장이 정부를 공격하고 흔들기 위해 편파·과잉
최근 고위공직자 들이 국민을 향해 엉뚱한 메시지를 자주 날리고 있어 듣는 사람들의 귀를 의심케 하고 있다. 최근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서울, 부산 두 광역단체장의 성폭력 사건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를 두고 “성인지 학습 기회”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이 장관은 국회 예산 결산 특별 위 전체회의에서 “두 곳의 선거비용으로 세금 838억여 원이 쓰이게 됐는데 성인지 관점에서 어떤 의미가 있느냐"는 국회의원의 질문에 이 장관은 “선거로 국민이 성인지성을 집단 학습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는 충격적인 답변을 했다.질문 한 국회의원은 황당해
[충남일보 김인철 기자] 월성 1호기 원자력발전소 조기폐쇄 결정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가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중위)의 산업통상자원부 국정감사에서 여야 정치권이 충돌했다.여당 의원들은 "감사원의 감사 결과는 월성 1호기 조기폐쇄의 적절성을 판단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면서 소모적인 정쟁을 중단하자고 주장했다.반면 야당 의원들은 "국기 문란 행위"라고 맞받으며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 촉구와 산업부가 은폐한 추가 자료를 국회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은 "국기 문란 행위가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